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1월 25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23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었다. 아산상 대상은 국내외 의료 환경 개선과 재해지역 긴급구호 활동을 펼쳐온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가 수상했다.
또한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상임이사 이정효 신부) 부설 성심복지의원이 의료봉사상을, 대전교구 청소년 보호시설 ‘효광원’의 김영환 신부가 사회봉사상을 수상했으며, 각각 상금 1억 원이 전달됐다.
1992년 3월에 개원한 성심복지의원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내과, 신경과 등 7개과 64명의 의사와 290여 명의 간호사, 약사, 한의대생 등 350여 명의 직원 모두가 자원봉사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차상위계층과 노숙자, 한 부모가정 등 21만7000여 명에게 순수 무료진료를 시행해 왔다.
사회봉사상을 받은 김영환 신부는 지난 55년간 비행 청소년 보호 등 어려운 환경 속의 청소년들을 위해 한평생을 바치고, 1984년에 개원한 교호 시설인 ‘효광원’의 지도신부로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천주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사랑과 봉사로 비행 청소년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데 헌신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0개 부문 26명(단체 포함)의 수상자에게 총 7억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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