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구원과도 큰 연관이 있는 물을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껴보자. 작품은 무리요 작 ‘그리스도의 세례’.
세계경제포럼(WEF)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물 공급량이 수요의 6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5년도 채 남지 않은 2016년이면 9억7500만 톤의 물 부족이 예상되는 ‘물 부족 국가’가 된다.
불과 20여 년 전만해도 물장사는 김삿갓만 하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물을 사마시고 있다. 또 물 부족은 단순한 식수문제가 아니라 위생·영양 등 우리 실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2030년에는 전 세계 40% 이상의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될 것이다.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우리가 물을 소홀히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을 아끼기 위한 기다림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세수, 양치질, 설거지 등 물을 사용할 때 컵, 세면대 등에 물이 채워지기를 기다려보자. 양치질할 때 컵을 사용하면 1회 약 4.8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20분 정도의 설거지를 물을 받아서 할 때 1회 74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세탁물이 좀 더 차기를 기다려보자. 세탁기는 내용의 양에 관계없이 한 번에 약 150리터의 물을 소비한다.
우리 하나하나의 기다림은 작을지 모르지만 물방울이 모여 대양을 이루듯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지키는 큰 봉헌이 될 것이다.
■ 즐거운 불편을 통한 ‘아프리카·제3세계 지원’ 참여방법
대림기간 동안 즐거운 불편 24가지 중 1개 이상을 선택해 24시간 동안 실천한 후 성공축하금(불편 1개 100~2000원)을 모금함에 넣어 봉헌합니다. 이렇게 모인 봉헌금은 아프리카와 제3세계 가난한 지구촌 이웃을 위해 값지게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