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세류동본당(주임 이상철 신부)은 4일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주례로 야외 십자가의 길과 성모상 축복식을 거행했다.
모든 교우들이 십자가의 길을 둘러싼 가운데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와 이상철 주임신부의 기념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된 축복식은 성가, 감사기도, 십자가의 길 및 성모상 축복,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본당 전례분과장 우제숙(데레사)씨는 “지난여름 내내 주임신부님과 전 신자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직접 공사에 참여해 조성한 십자가의 길”이라고 소개하고 “성당 주변이 재개발로 인해 많이 어수선한데, 대림시기를 맞아 본당 공동체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본당은 이날 축복식에 앞서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 초청 대림특강을 마련했다.
‘기다림의 의미’를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최재용 신부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여러 가지 기다림, 특히 재소자들이 출소를 기다림, 제대를 기다리는 군인들, 문 기대어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 퇴원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기다림 등에 대해 설명하고 “그 모든 기다림의 마음은 다 같으며, 우리가 기다리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정본당도 ‘기도’ 주제 대림특강
같은 날 안양대리구 금정본당(주임 박상호 신부)도 정복례 수녀(성모영보수녀회) 초청 대림특강을 열었다.
정 수녀는 강의를 통해 “기도는 하느님과 대화하며 하느님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매일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행복 또한 채워주신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