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탈리아 라킬라에서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 7개국 지도자들이 모여 G8 정상회의를 열었다.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빈곤국의 농업투자 활성화와 기아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세계적으로 시급한 문제를 한 국가의 문제로 국한시키지 않고, 공동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다.
이러한 논의가 이뤄진 G8 정상회의 개막 직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사회회칙 「진리 안의 사랑」을 발표했다. 세계 지도자들에게 나아갈 방향과 지침, 희망을 제시하는 회칙이다. 교황은 선진국 지도자들에게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용감하게 착수하라고 호소하며 윤리적 기초를 강조했다. 또한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을 발전의 희생자로 여기지 말고 함께 발전을 만드는 사람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준 회칙 내용을 독일 바바리아 국영 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진리 안의 사랑」과 동명의 다큐멘터리는 회칙의 요점을 명쾌하게 해설하면서, 세계적 차원의 시급한 문제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코르데스 추기경(교황청/예수회),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독일 뮌스터 교구), 쮜슬러 신부(독일 뮌헨 상트 막스밀리안 본당), 프리드리히 주교(바이에른 개신교-루터교 주교), 엘렌 수녀(남아프리카 선교사) 등의 인터뷰를 더해 다양한 관점에서 회칙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37분 분량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베네딕도미디어를 통해 국내에 출시됐다.(1만8000원)
※문의 054-970-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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