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는 많은 기도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묵주기도’는 성모신심이 깊은 한국 신자들에게 주식(主食)과도 같다. 당연히 묵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국내에 아름답고 다양한 묵주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공예가 라병숙(테레사)씨는 한국 신자들의 묵주사랑 열풍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라씨가 그동안 소개한 묵주만 해도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의 묵주는 ‘작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질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특히 모든 작품을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장인정신이 묻어나온다. 미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색채 심리학을 공부하고, 일본에서 컬러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바 있는 라씨는 자연에 가까운 색상의 묵주알을 사용해 기도하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전해준다.
성탄을 맞아 라씨의 아름다운 묵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21일부터 27일까지 평화화랑에서 전시를 연다. 전시 주제가 ‘기도하는 기쁨을’인 만큼 작가는 100여 점의 묵주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성물, 직접 만든 종교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액세서리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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