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속에서 마리아는 두드러지게 드러나진 않지만 사랑과 봉사의 삶이 무엇인지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 마리아의 삶을 세상에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 마리아사업회(포콜라레) 한국본부 자코모 펠리차리 남자본부 책임자와, 반나 라이 여자본부 책임자는 특별히 포콜라레 운동이 「국제 마리아의 사업회」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덧붙여 반나 라이씨는 『같은 맥락에서 포콜라레 회원들은 한국 교회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심단체와 액션단체들을 아우르는 일치를 위한 봉사자로 음지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코모씨는 『「일치의 영성」이란 다른 신심단체, 나아가 교파를 초월한 모든 그리스도교인이 「모두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 아래 하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교회뿐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사랑과 일치의 대화를 통해 타인에게 봉사하는 것이 포콜라레 회원들의 의무라고 강조한다.
또한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라는 포콜라레 운동의 황금률을 인용한 자코모씨는 『사랑에 기초한 포콜라레 운동은 일치를 향한 길을 제시해 주며 이는 평신도, 사제 등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타 교파 나아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에게 까지 포콜라레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 반나씨는 한국의 경우 가정과 젊은이·성직자와 수도자 등 모든 계층이 그물망처럼 얽혀 일치와 사랑운동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다면서 『포콜라레 운동에 동참하는 회원들은 단순히 「포콜라리노」(포콜라레 회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서로 사랑하는 그리스도교인인가?」라는 물음에 충실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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