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이주민 국제공동체는 18일 수원 고등동성당에서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점심식사에 이어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공연무대, 경품추첨, 코믹연기공연,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미사에서는 이주민 부부 3쌍의 혼인성사가 거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결혼한 부부는 필리핀 이주민 알켄·에밀리 부부, 로이·체릴 부부, 한상철·에메리타 부부 등이다.
미사 주례를 맡은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강론을 통해 “아기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기다리는 대림 4주일에 하느님 앞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란다”고 축복하고 “이 자리에 모인 이주민 모두가 언어와 풍습이 다른 이국땅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겠지만, 그동안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은총도 기억하며 감사드리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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