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빈첸시오 아 바오로회(회장 황기철)가 주 회합 1000차를 맞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15일 성빈센트병원 1층 로비에서 일일 무료찻집을 열었다. 성빈센트병원 빈첸시오회 회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커피, 옥수수차, 메밀차 등을 대접하며 찬바람 속에 성빈센트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1987년 3월 20일 직장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창립된 성빈센트병원 빈첸시오회는 장애인, 미혼모, 어려운 학생, 환자 등을 찾아 봉사하고, 학자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지난 4월 29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개원기념일을 맞아 올해의 이념 실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성빈센트병원 빈첸시오회는 현재 간호팀, 시설팀, 행정팀 등 성빈센트병원 교직원 12명으로 이뤄진 활동회원과 230여 명의 명예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빈첸시오회 황기철(토마스 아퀴나스·고색본당) 회장은 “20여 년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 학생, 장애인 등을 위해 어려움이 닥쳐와도 활동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를 기다려주는 이들을 생각하며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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