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사회복지회(회장 배용우 신부)는 16일 교구청 회의실에서 ‘장안대 사회복지과 교구청반’ 종강·졸업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교구 사회복지회 회장 배용우 신부와 둘다섯해누리 시설장 김상문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배용우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부의 편중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대인의 58%가 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재물에 대한 끝없는 욕망으로 인간은 초라해질 수 있다”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공정을 지키고 실천하기 위해 세상의 흐름을 잘 식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배 신부는 “이를 위해서는 교회의 가르침을 잘 익힐 필요가 있다”며 “하느님의 존재 부정, 물질에 대한 끝없는 탐욕, 무질서 등의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며 성탄을 준비하고 사회복지사로 살면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지혜를 청하자”고 당부했다.
교구 사회복지회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하느님 말씀에 따라 사회복음화를 이뤄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장안대학으로부터 사회복지사 양성과정을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졸업생 김정옥(마르타·왕림본당)씨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영미(요셉피나·상록수 본당) 씨도 “이렇게 배우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도 가졌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사회복지는 누구나 해야 하는 공부라는 것을 절감했다”며 “앞으로 교구청반 수강생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사랑의 마음을 더 키워나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10회째 졸업하는 12명의 졸업생(수사 1명, 수녀 3명, 평신도 8명)들은 오는 2012년 2월 16일 2011학년도 전문학사 학위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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