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간 85주년을 맞는 가톨릭신문이 2012년 새해를 맞아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는 디딤돌이 되어야 할 교회 언론으로서 가톨릭신문은 더욱 확고한 복음화의 도구, 새로운 복음화의 길잡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날 세계는 급속한 변화의 물결 속에 놓여 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쇄신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특별히 올해는 2000년 교회 역사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온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50주년과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소공동체 도입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쇄신을 향한 목소리가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힘을 항상 새롭게 전해주어야 할 소명을 지닌 가톨릭신문은 세상이 던져주는 도전에 누구보다 먼저 응전의 자세를 갖춰야 하는 사명 또한 부여받고 있습니다.
가톨릭신문은 ‘쇄신’과 ‘새로운 복음화’를 두 축으로 삼아 다양한 기획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복음이 던져주는 기쁨을 누구보다 먼저 맛볼 수 있는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공의회는 진행 중 - 한국교회와 새로운 복음화
올해로 개막된 지 꼭 반세기를 맞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정신과 역사 등을 돌아보는 기획을 마련합니다. 교회 모든 영역에서 ‘아죠르나멘토’ (Aggiornamento 교회의 현대화)를 모색하면서 새로운 교회상을 천명했던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을 돌아보며 한국 천주교회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기획들이 여러분을 찾아갈 것입니다.
■ 한국교회 소공동체 20년
제삼천년기 한국교회의 비전, 교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지목되고 있는 소공동체가 한국교회에 도입된 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가톨릭신문은 한국교회의 새로운 사목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는 소공동체의 현재를 새롭게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해보는 기획을 마련합니다. 한국교회 ‘소공동체’ 운동의 현장을 중심으로 20년 역사 전반을 점검하는 이 기획은 ‘소공동체’를 새로운 복음화의 큰 틀 안에서 조명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군복음화면 신설
매해 수많은 청년신자들이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군은 명실상부하게 한국교회 청년사목의 황금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청년들이 삶 속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때, 신앙은 더욱 힘을 얻습니다. 한국교회 모든 신자들이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한 길잡이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별도의 지면을 마련합니다. 군복음화 현장을 조망하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희망의 삶으로 안내하겠습니다.
■ 그 밖의 노력들
올해는 한국 천주교회에 교계제도가 설정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62년 교계제도 설정은 독자적인 한국 천주교의 출발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또한 올해는 ‘그리스도 신앙 전파를 위한 새로운 복음화’를 주제로 10월 7~28일 로마에서 제13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열립니다.
가톨릭신문은 아시아교회는 물론 보편교회 안에서 한국교회가 이룬 성취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본당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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