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12월 22일 오후 3시 대구불교총연합회장 성문 스님(조계종 동화사 주지) 일행의 예방을 받고 성탄 축하 인사를 나눴다.
이날 성문 스님은 동화사 주요 보직 스님들, 신도회 관계자 등과 함께 대구대교구청을 방문해 조 대주교에게 화환, 신년 달력 등을 선물하며 아기 예수의 오심을 축하했다.
조 대주교도 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가톨릭문화예술 - 천주교대구대교구 100년」을 성문 스님에게 전했다.
조 대주교는 “국내외적으로 무척 불안한 상황인 가운데, 불교와 천주교가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이러한 자리가 국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늘 그랬듯이 앞으로도 대구의 종교인들이 친교를 나누고 화합해 나가는데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문 스님도 “동화사(조계종 제9교구 본사)는 종교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뜻에서 지난 20일 설법전 마당에 성탄 축하 트리를 장식, 점등했다”며 “국민들은 종교가 서로 화합하며 세상을 좋은 쪽으로 바꾸는데 힘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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