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동진 신부(바오로·서울대교구)가 12월 22일 선종했다. 향년 56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4일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용인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1993년 사제품을 받은 용동진 신부는 종로·신대방동본당 보좌를 역임했으며, 1996년부터 노동사목의 새 활성화에 투신했다. 특히 용 신부는 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교리를 확산에 큰 힘을 기울였다. 나아가 노동계 사도직 단체들과 내·외국인 노동자들의 의식을 제고하고 영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일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왔다. 이후 갈현동·옥수동본당 주임을 거쳐, 2008년부터 휴양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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