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의 모습은 더 이상 82세의 늙은 노인이 아니었습니다. 그 눈빛과 모습에서 영혼이 살아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17회 세계청년대회의 폐막미사가 열린 지난 7월 28일. 고운 한복을 입고 교황의 옆에서 전례를 거들던 한국의 한 젊은이가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원교구 소속으로 행사에 참가한 이정미(로사.31.수원교구 안중본당)씨.
이씨는 이번 전례 봉사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볼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미사 내내 감격의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이정미씨.
그는 『특히 「찬미 예수님」이라고 반갑게 손 흔들며 인사하던 교황님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향후 대회에는 더 많은 한국 청년들이 교황 전례단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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