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영통영덕본당(주임 박현배 신부)은 1일 오전 10시30분 미사 중 영성의 날 특강을 마련했다.
영통영덕본당은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매달 첫째 주일을 ‘영성의 날’로 정하고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전례시기에 걸맞은 영성 전문가들을 강사로 섭외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새해 첫 영성의 날 특강은 최인각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학생처장)가 ‘하느님 안에서의 기쁨(Joy in God)’을 주제로 펼쳤다.
‘조이 인 갓(Joy in God)’을 자신의 이름에 빗대며 강의를 시작한 최 신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느님 안에서의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1시간이 넘는 강의에도 신자들의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최 신부는 “하느님은 졸지도 잠들지도 않고 우리를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으로 우리가 바라는 것을 놀랍게 이뤄주시고 기쁨을 주시는 분”이라면서 “참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원하시는 옳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성의 날을 제안한 박현배 주임신부는 “신앙 활성화를 위한 외적 활동도 많지만 가톨릭 신앙의 기본은 영성이라고 생각해 영성의 날을 마련하게 됐다”며 “각자의 영성을 키워 내적 복음화가 이뤄진다면 미사참례율, 선교, 청소년사목 등 다른 모든 활동에도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성의 날은 앞으로 ▲2월 이상각 신부(남양성모성지 전담) ▲3월 배영호 신부(효명중·고등학교장) ▲4월 홍성남 신부(서울 가좌동본당 주임) ▲5월 송영오 신부(가정사목연구소장) ▲6월 박형주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7월 곽진상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8월 김재겸(레오·수원복음화봉사회) ▲9월 김귀주 수녀(한국순교복자 수녀회) ▲10월 이근덕 신부(화서동본당 주임) ▲11월 지철현 신부(교구 성소국장) ▲12월 이미숙 수녀(도미니코 수녀회) 순으로 진행되며 다른 본당 신자들도 자유롭게 특강에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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