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루카 노인전문요양센터’(원장 이영배 신부)가 2일 신년하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구 운영 체제로 돌입했다.
지하 강당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직원 40여 명은 이영배 신부를 통해 교구장의 임명장을 받고 ‘천주교 수원교구 성루카 노인전문요양센터’ 직원으로서 소임에 충실히 임할 것을 다짐했다.
교구 사무처장 이영배 신부가 원장을 겸임하고 간호학을 전공한 수녀가 상주하는 ‘성루카 노인전문요양센터’는 앞으로 증축을 통해 원로사목자와 수도·성직자들의 부모, 소외된 노인 등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6년부터 원로사목자와 교구 원로은인들을 위한 ‘노인요양센터’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설립을 추진해오던 교구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녹십자노인전문요양센터’를 운영하던 김경애(마리아)·성태표(요셉) 원장 부부가 시설이 보다 뜻있게 쓰일 수 있길 바라며 시설 전체와 운영권 등을 교구에 기증하면서 본격적으로 뜻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신년하례식 인사를 통해 ‘설립취지와 조직, 복무, 협조사항’에 대해 대략적으로 소개한 이영배 신부는 시설을 기증한 성태표·김경애씨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직원들에게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생활하시는 아름다운 요양원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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