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3일 오전 10시30분 수원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2012년을 맞이하는 신년하례식을 열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미사에는 교구 성직자와 수도자(교구 진출 수도회 장상, 본당 전교수녀), 평신도(본당 총회장, 교구 단위 단체장, 평협 임원, 교구 인준 사회복지시설장), 신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2012년 새해를 ▲2009년 발표한 사목교서 ‘교회와 청소년’을 통해 3년간 교구 복음화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청소년 복음화’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의 마지막 해이자 ▲‘교구 설정 50주년’의 역사적이고 감격적 시간을 앞두고 있는 해라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했다.
이 주교는 청소년 문제에 관해 “3년 전 발표한 사목교서 ‘교회와 청소년’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제를 교회 전체의 문제로 삼고자 했다”며 “청소년 복음화는 사회 복음화와 밀접히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에 대해서도 “50주년을 맞이하는 교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시적 사업에 앞서 우리가 영적으로 쇄신돼 참된 믿음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용훈 주교는 ▲쉬는 교우들과 함께 희년의 기쁨을: 쉬는 교우 찾기 운동 ▲원로사제와 교구 은인, 사제 부모, 일반 교우들이 노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성 루카 노인전문요양센터’ 운영 ▲전임교구장 김남수 주교 선종 10주기를 맞아 여는 심포지엄 ▲생명사랑나눔 운동 등 올해 교구에서 펼쳐질 다양한 사업에 대해 전했다.
이 주교는 “2012년은 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해이자 보편교회에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50주년, 요한 바오로 2세 복자가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반포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교구민들도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과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읽고 생활화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성숙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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