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최용진 신부(남성동본당 주임)의 은퇴 감사미사가 4일 남성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은퇴 감사미사, 기념식, 감사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 총대리겸 사무처장 이형수 몬시뇰을 비롯해 마산지구장 허성학 신부, 진주지구장 최봉원 신부, 동기사제 강택규·이정추 신부(대구대교구)·김용백 신부(월영본당 주임)등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들이 참례해 36년 동안 사제의 길을 고결하게 걸어온 최 신부의 노고에 감사하고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특히 남성동본당 신자들은 사목일선에서 물러나는 최 신부를 위해 봉헌한 미사참례 및 영성체 4500회, 묵주기도 2만2500단, 주모경 2만2500회 등을 담은 영적예물을 전달했다.
안명옥 주교는 인사말에서 “36년간 교구 발전과 신자 사목을 위해 애쓴 최 신부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신부님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영원한 사제의 모습 보여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최용진 신부는 답사에서 “그동안 사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과 은총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 그리고 기도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모든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940년 대구 대명동에서 출생한 최 신부는 1977년 사제품을 받고 진주 옥봉동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합천·상평동·함안·가음동본당 주임을 거쳐 1993년 교구 관리국장 재임 시에는 완월동·상남동 본당 주임을 겸직하기도 했다. 이어 명서동·회원동·함양본당 주임을 역임하고 2008년 1월부터 남성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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