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6일 광주시 상무2동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대성당에서 ‘기도하는 가정’을 주제로 하는 가정성화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광주대교구가 2012~2014년 3년간을 ‘가정의 해’로 선포함에 따라, 사목국(국장 우원주 신부) 주최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특강에는 가정 성화에 관심있는 신자 200여 명이 참석해 김 대주교의 강의를 들었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의를 통해 가정에서 배우는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정에서 윤리와 도덕규범, 예절에 대한 교육이 가장 먼저 이뤄지기 때문이다.
김 대주교는 “가정의 붕괴는 대화 문화의 부재에서 시작된다”면서 “가족이 서로 대화하고 함께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선 우선 하느님과의 대화를 먼저 해야 하는데, 하느님과 대화를 하다보면 자기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주교는 “2012년은 우리 교구가 교구 설정 75주년과 대교구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가정 공동체가 튼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정성화 미사 및 특강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명사 특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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