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8일 권선동성당에서 2011년도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을 실시했다.
성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성가정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가정을 본받고자 마련된 이날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에는 ▲교구 성가정 운동 실천사항을 실천한 가정 ▲일치와 신앙 안에서 사랑 공동체로 가꾼 가정 ▲가족 모두 신앙생활에 열심한 가정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가정 ▲3대 이상 살며 어르신을 섬기고 배려하는 가정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 ▲가정의 평화와 우애로 존경받는 가정 등 각 본당에서 모범이 된 13가정이 축복장을 받았다.
강론에서 최재용 대리구장 신부는 “오늘 성가정 축복장을 받은 가정들이 완벽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가정의 소중함을 잃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사는 이런 가정을 본받아야겠다”고 권하고 “조그마한 씨가 큰 나무로 크듯 가정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며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노모와 함께 참석해 성가정축복장을 받은 권선동본당 정수옥(마르코)·백명희(아가타) 가정의 정수옥씨는 “이 모든 게 아내가 내조를 잘해준 덕분”이라면서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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