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일월본당(주임 이광희 신부)은 6일 오후 7시30분 성당 빈첸시오홀에서 새터민 자녀 돕기 한마음콘서트를 열었다.
세례자성요한수녀회(원장 김숙희 수녀)의 새터민 자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펼쳐진 이날 콘서트에는 25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해 나눔의 기쁨과 공연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렸다.
전·현직 교사들의 밴드 ‘사랑의 메아리’를 중심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는 클래식, 댄스, 록, 팝송 등의 장르를 아우르며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모두 참여해 다양함 속에서도 일치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콘서트로 모인 기금은 세례자성요한수녀회가 취학 전 새터민 자녀들을 위해 마련한 화성시 봉담읍의 그룹홈 ‘알폰소푸스꼬의 집’의 설립·운영비로 쓰이게 된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사랑의 메아리 밴드 리더 이철우(빅토리노·일월본당 청소년위원장)씨는 “남한으로 온 우리 동포라는 마음은 있지만 그동안 마음으로 끝난 것이 부끄러웠다”면서 “이 콘서트를 통한 작은 도움의 실천으로 모두가 신앙의 구슬을 꿰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냉담 중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성당을 다시 찾게 된 김희미(안젤라·일월본당)씨는 “진정한 기부공연이었다”면서 “라이브로 직접 보는 열정적인 공연은 TV에서 연예인이 하는 공연보다 더 좋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후원문의 031-294-4230 세례자성요한수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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