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민들은 신앙생활 진보를 위해‘규칙적이고 습관적인 기도생활’의 필요성을 가장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구민들은 2012년 새해를 시작하며 신앙생활을 더욱 활성화하고 심화하기 위해 ‘규칙적이고 습관적인 기도생활’(45.4%)과 ‘성사생활과 신심생활’(17.5%), ‘성경공부와 교리재교육’(13.4%), ‘주일, 평일미사 참례’(11.3%)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러한 결과는 교구 복음화국이 지난해 11월말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인터넷 설문 ‘교구설정 50주년 기획, 신앙생활 돌아봅시다’ 다섯 번째 조사에서 밝혀졌다.
특히 설문 응답자들은 ‘개인 신앙생활에 힘이 되는 요소’로 ‘가족의 격려와 신앙 안에서 일치’(34.1%)를 가장 높은 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이웃 신자들과 함께 나누는 신앙생활’이 21.3%, ‘사목자의 강론과 성사집전’과 ‘교회 인물들의 모범된 삶(김수환 추기경, 이태석 신부 등)’이 각각 16.6%였다. 또한 ‘가족의 격려와 신앙 안에서의 일치’는 남성신자들이, ‘사목자의 강론과 성사 집전’은 여성신자들이 더욱 많이 선택, 남성과 여성에게 힘이 되는 신앙적 요소가 다소 다름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지난 한 해 개개인의 신앙생활에 대해서는 ‘주일미사를 비롯한 전례와 성사생활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32.3%)고 평가했다. 하지만 ‘늘 신앙인임을 잊지 않았으나, 성사·기도생활 부족 많음’에 15.5%, ‘돌아볼 때 신앙인으로서 모범을 잘 보이지 못함’에 10.5%, ‘신자의 의무 성실이행 가족·이웃에 모범되는 삶 유지’에도 4.8%가 응답, 개인 스스로도 신앙생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교구의 가장 큰 잠재력으로는 신앙선조들의 순교신심과 영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구의 가장 큰 잠재력으로 ‘거룩한 순교자들의 신앙전통’을 꼽은 비율은 전체의 3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다양한 재능을 가진 평신도의 열정과 젊은 청소년들’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4.8%, ‘200여 개의 본당 수와 약 80만의 신자 수(확장되는 교세)’가 16.4%, ‘사제단의 활기와 열정’이 12.1%, ‘수원교구의 지리적 환경과 활기찬 도시화’가 10.4% 순이었다.
아울러 교구민들은 신자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평생 신앙교육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응답자들의 66.6%는 오늘날 교구가 복음화를 위해 가장 집중해야할 것으로 ‘신자들의 정체성 확립과 평생 신앙교육’을 선택했다. 이 밖에도 교구가 힘을 모아야 할 분야로는 ‘사회복음화 사업(사회복지 활성화, 사회정의 운동 등)’(14.8%) 등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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