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종합청사 가톨릭 교우회 신년미사가 5일 청사 대강당에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홍명호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성효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산다는 것은 중요하고 잘 산다는 것은 더욱 중요하고 아주 잘 산다는 것은 영원히 잘 산다는 것”이라며 “내가 살아가는 시간들이 신학이 되며 나중에 주님을 만날 때에는 나의 신학에 입각해 신앙고백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주교는 “물적 재물뿐 아니라 영적 재물이 함께할 때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신앙의 눈도 밝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 참례한 김중하(암브로시오)씨는 “‘사람’을 ‘사랑’하고 지금 있는 자리에서 동료를 사랑하라는 강론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았다”며 이성효 주교님의 방문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를 주제로 봉헌한 이날 미사에는 청사 내 신자 150여 명이 참례했다.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근무하는 가톨릭신자들은 각 부처별로 교우회를 결성해 매월 월례미사를 비롯해 성지순례와 복지시설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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