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외신종합】아시아와 서양의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태국 방콕에서 만나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할 사회적인 도전과 과제들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가 최근 보도했다.
불교와 그리스도교, 유교, 힌두교, 이슬람, 야니교, 도교 등 다양한 종교 전통의 전문가들과 학자 50여 명은 지난 1월 11일부터 사흘 동안 방콕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캄보디아, 홍콩, 인도, 레바논, 마카오, 필리핀, 대만, 태국, 터키,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출신 전문가들이다.
이 행사는 인도 구와하티대교구의 은퇴주교로서 아시아 주교회의연합회 복음화 사무국을 책임지고 있는 토마스 메남파람필 대주교 주관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모임에서 폭력, 경제 위기, 부패, 문화간 갈등, 환경 파괴, 문화와 가치관의 파괴 등의 현안들에 대한 각 종교인들의 입장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의 직접적인 목표는 다양한 국가와 종교적, 문화적 전통의 만남을 증진하고 다른 종교 전통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와 태도를 양성하고 다른 종교들 안에서 선과 진리, 아름다움을 발견해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메남파람필 대주교는 이번 모임에 많은 학자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시하면서 이러한 형태의 만남은 “각 학자와 전문가들이 대표하는 문화와 전통으로부터 전망과 영감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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