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회중용 전례성가집」(가제) 공모 우수당선작 시상식이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위원장 김종수 주교) 성음악소위원회(총무 이완희 신부) 주최로 1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렸다.
우수당선작은 손상오 신부(대구대교구 도원본당 주임)의 ‘성인 찬가’, 안수진 수녀(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의 ‘순교자들의 피와 땀으로’, 박해동(세례자 요한·서울대교구 낙성대동본당 청년미사 성가대 지휘자)씨의 ‘하늘의 영원한 여왕’, 유영철(베드로·부산교구 해운대본당 해성바오로 성가대 상임 지휘자)씨의 ‘정성 바친 주님 성전’ 등 4곡이며 순위는 없다.
시상을 맡은 이기락 신부(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는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응모해 주신 창작 성가들은 교회의 전례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하느님께는 찬미와 영광이 될 것”이라며 “신자들의 영성생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 전례음악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철 신부(성음악소위원회 대표심사위원)는 심사평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응모자의 이름이 삭제된 상태에서 심사위원 4인의 1차 심사, 전체위원의 2차 심사를 거쳤다”며 “심사위원들에게도 성령께서 어떻게 영감을 주시고 역사하시는지 아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상철 신부는 심사기준으로 “회중용 성가집임을 고려해 곡의 순수 예술성보다는 신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 여부를 우선시했다”고 제시했다.
수상소감에서 안수진 수녀는 “기존 성가들도 좋지만 창작곡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에는 주교회의 직원들로 이뤄진 ‘호디에’ 합창단이 우수당선작 4곡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완희 신부는 “우수당선작 외에도 860여 응모작 중 「새 회중용 전례성가집」에 50곡 정도를 수록한다는 생각으로 선별 작업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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