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가 발간한 성지순례 가이드북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에 실린 전국 111개 성지를 모두 순례한 다섯 명의 완주자가 배출됐다. 지난 2011년 11월 탄생한 첫 완주자 김윤배(판크라시오·대전교구 온양본당)씨에 이은 두 번째 완주자들이다.
성지순례 완주자 오세준(모이세·서울 서초3동본당)·조옥환(니콜라오·서울 대치4동본당)·정하승(로사리아·대전 대흥동본당)·김희창(마리오 콜베·대전 대흥동본당)씨는 1월 13일 대전 용전동 대전교구청에서 위원장 유흥식 주교 명의의 축복장을 받았다. 완주자 박인자(아가타·대전 대흥동본당)씨는 이날 축복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추후 축복장을 전달받았다.
유흥식 주교는 이날 수여식에서 “성지를 순례하는 동안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셨을 것”이라면서 “한국교회 성지순례가 올바르게 정착돼 도보순례의 은총이 거대한 물결처럼 흐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각 본당에서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성지순례사목소위원회가 지난해 발간한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에는 전국 111개 성지에 대한 소개와 도보순례에 필요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 있다. 성지순례사목소위는 모든 성지를 순례한 이들에게 위원장 주교 명의의 축복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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