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신부(라파엘·전주교구 원로사목자)가 1월 31일 선종했다. 향년 70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월 2일 전주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전주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이병호 주교는 장례미사 강론에서 “선종하기 얼마 전 천국에 다녀온 듯한 순수한 얼굴로 천국의 모습을 우리에게 전해주시던 김 신부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942년 10월 전북 완주군 비봉면 천호공소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1년 7월 사제품을 받았다. 전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여산·복자·부안·숲정이·나바위본당 주임을 거쳐 성심학교 종교감을 역임했다. 이후 미국 교포사목을 거쳐 전동·신풍본당 주임, 글라라 수도원 지도사제로 봉직하다 2009년 1월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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