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춘 신부(요한 세례자·서울대교구 목5동본당 주임)가 3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52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6일 서울 명동주교좌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교구 용인 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196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이영춘 신부는 1989년 사제품을 받고 서울 중림동 약현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91년 벨기에로 유학, 이후 루벵가톨릭대학에서 18~19세기의 한국교회사 관련 종교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이 신부는 이어 구파발본당 주임, 사제평생교육원 교무 담당, 해외연수, 삼성동본당 주임을 거쳐 목5동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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