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간 70주년을 맞는 가톨릭신문은 본보의 내용과 편집 방향에 대한 독자들의 욕구를 측정, 한 단계 발전된 신문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관련기사 20·21면>
이 조사에 따르면 본보는 교회의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톨릭신문이 지난 2월 6일과 3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독자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 중 95.4%가 교회 움직임에 대해 정확하게 보도하고 있다고 응답, 독자들 대부분이 가톨릭신문이 매우 정확한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가톨릭신문 내용에 대해서도 신앙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는 응답이 83.4%로 독자들 대부분이 본보가 자신들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톨릭신문 독자들은 또 본보가 앞으로 사명감을 갖고 주력해야 될 문제에 대해「신자 재교육」(32.6%),「교회 쇄신」(23.1%),「선교」(22.5%),「사회정의 구현」(16.9%),「공동체적 친교」(15.9%),「냉담자 회두」(15.0%)로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고루 지적했다.
또한 가톨릭신문 독자들 중 과반수가 넘는 54.7%가「스스로 본보를 선택」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강제적인 신문 구독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번 조사 응답자들이 본보를 구독하기 시작한 시기는 1990년에서 1994년 사이가 32.9%로 가장 많고, 95년 이후 19.9%, 80년대 31.0%로 각각 응답했다. 실제 구독 기간은 평균 110.66개월(약 9.22년)로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오래된 독자 층을 갖고 있는 본보의 독자들은 또 48.2% 정도가 신문을 다른 사람과 함께 돌려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가톨릭신문이 재교육용 교재로 신자 교육면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문을 구독하다 중단한 경험이 있는 독자가 20.2%인 반면 80.0%가 넘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가톨릭신문을 한 번 구독하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보가 구독자들에게 강한 신뢰심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적은 수이지만 신문 구독을 중단한 독자들은 37.4%가 이사 등 거주지 변화가 가장 큰 이유이며 신문을 구독할 만큼 신앙심이 깊지 못하거나 교회 내 다른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기 위해서는 각각 18.4%, 18.3%로 응답해 결국 중단의 이유가 신문에 대한 불만보다는 불가피한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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