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의식 있는 음악가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라노 박명랑(아가다·서울 홍제동본당·사진)씨가 4월 1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독창회 무대를 마련한다.
숙명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박명랑씨는 이번 독창회에서 모짜르트의「외로운 숲 속에서」「철새」「나는 가련다, 하지만 어디로」등의 명곡들과 기타 반주가 들어가는 쥴리안의 사랑을 테마로 하는 여섯 개의 노래 중「가벼운 근심」「모든 고통들 중에」「그날이 언제일까」「두 아름다운 영혼」등 주옥같은 노래를 부르게 된다.
깊이 있는 내면의 소리 표현을 추구하는 소프라노 박명랑씨는 서정적인 음색과 진지한 열정이 담긴 음악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녀는『대학에 출강하면서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독창회를 마련했다』고 밝히고『이번 독창회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대중들에게 친숙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세례를 받고 숙명여대 1학년 때부터 아퀴나스 합창단원으로 활동해온 박명랑씨는 이탈리아의 롯씨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재원으로 유학시절 엔나 국제 콩쿨에서 입상했으며 독창회 및 모짜르트 200주년 기념음악회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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