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여성영화제가 4월 11부터 18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타 동숭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여성문화예술기획(대표=이혜경)이 제2 정무장관실, 독일문화원 등의 후원을 얻어 개최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13개국 29편의 초청 영화와 단편 비디오, 영화 경선부문 본선 진출작 10편이 소개됐다.
이번 영화제를 준비했던 신수정(실비아)씨『패미니즘 영화로 대변되는 여성 영화의 초창기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영화제가 각계의 관심을 촉발시켰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진단하고 『앞으로도 여성들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가 지속적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 중 여성주의 시각의 최근작을 소개하는『뉴커런츠』에서는 인도 영화『화이어』, 미국 영화『셋 잇 오프』『미스터 커티』『바비의 일생』『나는 앤디 워홀을 쐈다』. 영국 영화『전사의 정표』등 8편이 상영됐다.
『코리안 시네마』부문에서는『어느 여대생의 고백』『지옥화』등 여성문제를 담은 50~60년대 한국 영화 3편이 선 보여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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