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성소주일을 맞아 서울대교구를 비롯 전국 각 교구에서는 다양한 성소주일 행사를 갖고 성직·수도자들을 위한 기도와 함께 한국 교회에 보다 많은 사제 수도 성소자들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서울대교구는 성소국(국장=김자문 신부) 주최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다채로운 성소주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신학교가 개방된 가운데 오전 11시 김수환 추기경 주례 기념미사가 봉헌됐으며 오후 5시까지 글솜씨잔치 농구대회 등이 열렸다.
수원가톨릭대학교는 학생회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이날 신학교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성소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특히 오후 1시 30분 신학교 대성당에서는 수원교구 최덕기 부교구장 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예비 성소자와 학부모들 사이의 만남이 이루어져 성소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인천가톨릭대학교 성소주일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배가 넘는 4천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 교구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날 행사는 특히 신학생들로 구성, 노래와 기악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열린 음악회에서는 참석한 학생들의 열띤 호응으로 신학생과 성소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한마당이 됐다.
원주교구는 원주 진광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교구 성소부 주최로 첫 성소주일 행사를 가졌다.「선생님 묵고 계신 곳이 어디십니까?…와서 보라」주제로 마련된 행사는 9개 수도단체와 교구 신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시 30분 개막미사 레크리에이션 그룹모임으로 진행됐다.
광주대교구는 오전 10시 30분 광주 가톨릭대학에서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오후 2∼4시 30분 2부행사「부르심의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잔치에서는 각 수도회 소개를 춤과 노래로 표현했고 신학생들도 춤, 슬라이드로 학교와 교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교구도 전주 윤호관에서「성소의 시작은 가정입니다」를 주제로 45개 본당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살레시오회 수사들의 레크리에이션 지도와 신학생들의 연극과 바오로 딸 수녀와 인보성체수도회의 연극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대전교구도 가톨릭대학에서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경갑룡 주교 집전의 미사를 시작으로 주제 강연, 신학생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린 작은 음악회 등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부산교구는 교구 내 각 수도단체와 합동으로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한국외방선교수녀회에서 성소주일 행사를 가졌다.
「나를 따라 오너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 수도회 소개방과 영화제, 어울림 무대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김수환 추기경이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열린 서울대교구 성소주일 행사에 참석, 오전 11시 기념미사를 주례하고 각 수도회 소개 코너를 돌아보고 있다.
원주-「선생님 묵고 계신 곳이 어디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원주교구 성소주일 행사에는 9개 수도회와 신학생, 초중고등학생 4백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수원가톨릭대학교 성소주일 행사의 일환인 「갓등 열린무대」에서 수원교구 청소년 국장 송현석 신부가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개교 후 두 번째로 개최한 인천교구 성소주일 행사에는 4천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은 신학교 마당에서 점심식사 모습.
전주-전주교구는 「성소의 시작은 가정입니다」를 주제로 레크리에이션과 신학생·수도자들의 연극 공연 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광주-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광주대교구 성소주일 행사 중 참석자들이 예비 신학생 모임 안내판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부산-신학교 2층 강의실에 마련된 각 수도회 소개방을 찾은 학생들이 소속 수녀들의 설명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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