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리에서 도록 출판기념회를 대대적으로 갖는 등 세계적 화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인중 신부가 5월 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백상기념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문의:02-724-2243)
이번 김인중 신부의 서울 개인전에는 중간 크기의 그림들이 전시되는데 1978년부터 1997년까지 약 20년간 그가 그려 온 그림세계를 살펴보는 전시회가 되고 있다.
종이 위의 수채기법에서 천 위의 기름으로 옮겨지는 과정, 그리고 원형에서 부채꼴까지 등 김 신부의 그림 기법들도 함께 소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신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벌써부터 큰 화젯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5월 3일 일시 귀국한 김인중 신부는『이렇게 과거를 돌이켜 보는 것은 내 스스로도 흥미로운 것으로 내 삶이 어떻게 그림 위에 투영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중 신부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화단의 권위자 장마리 뒤놔이에가 집필한 거대한 화집 출판기념회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김 신부는 이번 서울 전시회 동안 이 화집을 국내 관람객들에게도 선 보이고 있어 이번 전시회는 더욱 의미를 갖는다.
김인중 신부는『오는 2000년에 묵상실을 연상케 하는 대형 그림들을 국내 미술 애호가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하고『이번 전시회는 새 출발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과정으로 여겨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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