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미디어의 범람으로 인해 우리는 수많은 매체에 시달리고 있다. 음반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우리 어린이들이 들을 만한 음반은 부족한 현실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어린이들과 들을 수 있는 음반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교회 서점에 나와 있는 어린이용 음반은 어린이 성가곡집과 동화, 성서 해설로 구분된다. 어린이 미사용 성가부터 캠프송까지 신자 어린이들이 전례 때와 일상에서 부를 수 있는 음반들이 다수 나와 있는데 거의 대부분 성바오로딸과 성바오로에서 나온 것들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여름성경학교 등 캠프에서 주로 불렀던 노래를 모은「바로 여기 예수님이」를 비롯 어린이 노래그룹「작은 평화」와「그루터기」가 부른 성가곡 모음집인「작은 평화」「파란 하늘 파란 마음」등이 주로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음반이다.
또 어린이 전례 성가곡집을 묶어 놓은「참 좋으신 예수님」「바로 여기 예수님이」「천사의 노래」등 성가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이 묵상을 겸해 성가를 배울 수 있는 음반과 서울대교구 어린이 창작성가 공모곡 모음집인「세상을 위하여」와 교황청 어린이 전교회 노래 모음집인「어린이를 돕는 어린이」등이 들을 만하다.
노래 음반 외에도 동화 모음 시리즈「말타 여왕님」을 비롯「행복한 사과나무」「뚱뚱보 펭귄」「엄마 토끼와 금구두」가 나와 있다. 이 음반들은 전문 성우들이 어린이들에게 맞게 드라마틱하게 동화를 재구성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교육용 교재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이 밖에도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동화 테이프는 성녀 소화 데레사와 성 도미니꼬 사비오의 일대기를 그린「작은 꽃 작은 여왕」을 비롯「성녀 잔다크성 요한 보스꼬」「꼬마 마르첼리노」「성 프란치스코 성녀 카타리나」「파티마의 세 목동」등 성인전이 있다.
또한 성서를 재미있게 재구성한「이야기 구약성서 1, 2」「모세와 롯 이야기」「사무엘 다윗」「에스델 유딧」과 동방박사 이야기 모음「별이 웃었어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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