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사가 사랑과 지혜가 담긴 동화 시리즈 32번째 책으로 「큰 스승 소득이」(이가을 지음)를 펴냈다.
이 책에 나오는 동화들은 대부분 「옛날 옛날에…」라는 말로 시작된다.
그렇다고 정말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동화들은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 씌어진 옛날 이야기들이다.
요즘 세상의 눈으로 보면 어딘가 모자란 듯한 사람들이 이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이다. 부모도 없이 서당에 얹혀 사는 부지런한 소득이가 마을에서 존경 받는 훈장님의 큰 스승이라는 이야기, 나보다 남을 부러워하는 마음 때문에 마을에서 자신이 제일 잘 하던 일을 팽개치고 어설프게 다른 일을 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지은이는 어리숙한 듯 하지만 순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이웃을 돌아볼 줄 알고 허황된 욕심 없이 부지런히 자신의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지혜로운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또한 늘 사람들 주변에서 기웃거리며 사람들과 친하고 싶어하는 도깨비들의 이야기도 아기자기하고 정답다.
만화가 윤승운씨의 재미있는 그림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나라 사람들의 따뜻함과 웃음 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서광사는 그동안 「사랑과 지혜가 담긴 동화 시리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 북을 펴냈다. 이 가이드 북은 서광사가 그동안 펴낸 32권의 동화에 대한 소개를 실어, 독자들이 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