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영성체를 위한 ‘가정 교리’ 교재가 교육과정 1년으로 압축되어 모두 6권으로 구성되는 풀세트로 출간됐다.
인보성체수도회는 첫영성체를 앞둔 초등학교 3년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정과 본당, 주일학교가 긴밀한 연계를 갖고 교리교육을 실시하는 가정교리 교재 ‘살아 계신 하느님을 만나러’ 전 6권을 펴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을 만나러’는 어린이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교재인 ‘어린이 학습장’, 교육에 앞서 부모가 학습하는 ‘부모 교재’, 주일학교 교사가 어린이를 지도하는 전례용 교안인 ‘어린이를 위한 전례’, 부모 모임을 이끌어 가는 평신도 지도자의 교안인 ‘부모 교재-지도자용 교안’등과 그와 ‘가정교리 방법론’, ‘자료 모음집’ 등으로 구성된다.
남미 칠레에서 60년대 말 처음 시작된 ‘가정 교리’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메델린 문헌, 성령운동을 배경으로 원래 첫영성체 교리교육을 목적으로 출발한 것이다. 암기 위주의 교리에서 탈피, 생활 안에서 살아 계신 하느님을 체험하는 생활 교리를 실시하기 위해 2년 과정으로 실시해 왔으나 기간이 너무 길어 1년 과정으로 압축, 재편성해 새로 교재를 편찬했다.
‘가정 교리’는 가정에서 부모가 어린이에게 직접 대화와 생활 나눔, 실천 등을 통해 교리교육을 하고 주일학교는 이미 집에서 학습한 교리를 ‘전례’ 모임을 통해 심화시켜 주는 것을 기본틀로 한다. 전례 모임은 25명 정도로 구성, 놀이, 그룹작업, 복음, 실천사항 등으로 진행된다.
또 이를 위해 우선 부모는 8명 내외의 소그룹을 구성, 평신도 지도자가 이끌어 주는 부모 모임을 갖고 자녀에게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론을 포함한 교육을 받는다.
이번에 출간된 교재들은 이러한 각 단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교재, 학습장과 참고 문헌이다.
‘가정 교리’는 지난 91년 한국에 도입되어 현재 9개 교구 30개 본당에서 실시되고 있다. 그동안 가정 교리를 실시한 본당들은 P.E.T. , M.E. , 복음 나누기 7단계 및 공의회 문헌 등의 방법론을 폭 넓게 참고한 가정 교리가 단순히 교리교육만이 아니라 가정의 성화, 기초 공동체의 형성, 신자 재교육, 평신도 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부수적 효과를 얻은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교재 풀세트는 총 1만2천 원이고 부모와 어린이에게 직접 필요한 부모 교재와 어린이 학습장은 각각 3천 원, 2천 원이다. 하지만 실제로 교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가정 교리의 원래 취지와 구체적인 방법론을 교육하는 세미나에 참여해야 하고 이 세미나를 수료한 사람들에게만 판매된다.
*문의 = 인보성체수도회 (0652)84-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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