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족화해위원회 이름으로 옥수수」북에 전달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최창무 주교)는 최근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단체나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북한을 도울 경우 단체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함에 따라 기존 적십자사 이름으로 보냈던 옥수수를 민화위 이름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따라서 민족화해위원회는「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새겨진 옥수수 포대를 제작, 이후 북한으로 전달되는 옥수수를 모두 이 포대에 담아 전달하게 된다.
아울러 과거 대한적십자사 이름으로만 북한에 전달됐던 옥수수는 앞으로 어느 정도 규모에 달할 경우 각 단체나 기관별로 북한에 보낼 수 있게 됐으며 북한 동포들도 자신들에게 보내 주는 옥수수 등 식량이 어디에서 보내 왔는지 알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울 민화위는 앞으로 민화위가 표시된 옥수수의 북한 전달과 함께 여건이 허락된다면 직접 신자들이 북한을 방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들에게 식량을 나눠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 여성연합회, 시내서 가두 모금 펼쳐
수원교구 여성연합회(회장=장봉숙, 지도=정운택 신부)가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해 가두 모금에 나섰다.
수원교구 여성연합회는 6월 5일 오후 2~5시 수원역전과 남문, 뉴코아 동수원점, 뉴코아 인계점 등 수원 시내 4곳에서 약 9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두 모금을 실시했다.
여성연합회 중부 지구의 제안으로 이날 모금에 나선 여성연합회는 이날 하루동안 총 2백57만8천여 원을 모금했다.
여성연합회는 이날 북한동포돕기 가두 모금과 함께 시민들에게 천주교를 알리는 리플릿 배포와 우리 농산물 판매도 함께 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가두 모금에서 인계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2년간 모아 온 돼지 저금통을 털어 북한동포돕기 성금으로 냈는가 하면 회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가두 모금 현장을 찾아 최덕기 주교도 3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남자수도장상협, 생활비 아껴 성금 기탁
한국남자수도회장상협의회(회장=김정택 신부)는 6월 9일 협의회 소속 각 수도회에서 모은 1천70만 원을 사무국장 오무수 신부를 통해 가톨릭신문사에 북한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협의회 소속 39개 수도회 중에서 수도회 자체적으로 모금해 이미 전달한 수도회를 제외한 나머지 수도회들이 생활비 등을 절약해 모은 것과 협의회 사무국이 경비를 절감해 모은 것이다.
사무국장 오무수 신부는 『모든 수도회들이 각자의 생활비, 간식비 등을 절약해 모은 것』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굶주리는 북한 동포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척 사직동본당, 북 돕기 바자 개최
원주교구 삼척 사직동본당(주임=이규영 신부)은 북한동포돕기 바자를 6월 1일 성당 마당에서 개최했다.
본당 성모회 주최로 열린 이날 바자에는 성물, 음식 등의 코너를 마련, 성황을 이루었다.
삼척 사직동본당 성모회는 이날 수익금 전액을 원주교구와 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 가톨릭신문사에 각각 기탁했다.
◆데레사소비센터, 바자 이익금 2천만 원 기탁
사회복지법인 서정길 대주교 재단 데레사소비센터는 지난 5월 27~31일 칠곡, 황금동 본점에서 개최한 북 돕기 자선바자 이익금과 성금2천만 원을 6월 9일 대구대교구청에 기탁했다.
한편 데레사소비센터는 지난 92년 11월에도 소말리아돕기 자선바자를 개최, 1천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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