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 최대의 비극의 도시로 알려진 폼페이. 로마 네로 황제의 폭정이 끝난 11년 뒤인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일순간 도시 전체가 광물로 변해 버린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 화산재에 묻힌 뒤 1천7백년여 년이 지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해 지금은 화려한 로마문명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세계사 속의 주요한 고대 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 폼페이의 유물들이 한국에 왔다.
중앙일보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와 이태리 대사관이 후원하는「폼페이 최후의 날」유물전이 7월 24일 서울 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갖고 있다.
국내 최초로 소개될 이번 폼페이 유물 전시회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을 담은 다양한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 화려한 로마 건축 구조물, 네로 황제의 두상이 각인된 금화, 예술적인 일상용품, 네로 황제 부인 포파이아의 황금 뱀팔찌 등 진품만 1백50여 점이 전시, 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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