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도 얻었는데 백혈병이라니 청천벽력 같았습니다. 엄마가 걱정할까봐 아픈 티도 못 내는 자식을 보노라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지난해 8월 쓰러져 부산대학병원에서 백혈병 판정을 받은 임종성(요한ㆍ26)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해 직장을 잡고 이제 부모님께 효도를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또다시 걱정만 끼쳐드리게 된 것이 병마보다 더 아프다.
쓰러진지 두 달 만에 서울로 와 삼성의료원에 입원을 하고 다행히 여동생의 골수가 맞아 올해 1월 골수이식 수술을 해 한시름을 놓았으나 기쁨도 잠시, 병이 재발해 꼼짝없이 무균실에서 항함치료와 수혈을 계속해야 했다.
그런 가운데 마산에서 3평 남짓한 식당에서 일하면서 번 돈은 모두 입원비와 치료비로 들어갔고 친지들이 기꺼이 헌혈에 나서 주었지만 역부족인 상태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들 병상에서 침식을 계속해 온 어머니 이순점(베로니까ㆍ51)마저 자궁에 혹이 생겨 수술을 해야 했다.
어떻게 왔는지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은인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 지금까지 들어간 돈만 언제 완치될지도 모르면서 계속되는 치료비와 하루도 빠짐없는 헌혈을 이제는 감당할 길이 없다.
특히 AB형을 가진 헌혈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헌혈을 희망하는 은인은 삼성의료원이나 호출기로 연락을 취하고 언제라도 병원을 방문해 주면 필요한 조사와 헌혈이 가능하다.
연락처=호출기 015-8305-7877
삼성의료원 입원실 02)3410-1554
성금구좌=조흥은행 451-04-088824 이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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