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배갑진 신부)의 「한국 순교자 연구」총서 제2권 「고종실록 천주교사 자료 모음」이 7월 24일자로 출간됐다.
「고종실록 천주교사 자료 모음」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박해시기인 고종시대의 대원군의 집권기간 동안 특히「병인박해」라 일컬어지는 1866~1868년까지의 역사를 포함한 고종실록에 수록된 천주교 관련자료를 정리한 책이다.
따라서「고종실록 천주교사 자료 모음」은 병인박해에 관한 기초적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19세기 후반 한국 천주교사의 이해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종실록은 원래「조선왕조실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남한의 학계에서는 조선왕조실록으로는 조선왕조에서 직접 편찬한 태조실록부터 철종실록까지만 인정해 왔다. 이에 반해 북한의 연구자들은 일제시대에 편찬된 고순종실록까지를 포함하여 조선 역대 국왕 모두의 실록적 기록을「이조실록」으로 인정해서 이를 한글로 번역했다.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이에 남한 학계의 일반적인 관행에 따라서 고종실록의 천주교사 관계 기록을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제외시켜 이번에 별도의 책자로 마련했다.
호남교회사연구소장 김진소 신부가 엮은「고종실록 천주교사 자료 모음」은 1만5천 원에 판매한다.
* 문의=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 (02) 776 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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