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가톨릭계 출판사에서는 초·중·고생들에게 유익한 서적들을 출판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겨냥해 출판되고 있는 이들 책들은 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동화책부터 성인전까지 다양하다.
생활성서에서 펴낸 꿈과 신학이 담긴 성서이야기 제2집「독수리 날개 하느님」은 이현주 목사 글에다 시각디자이너 황순선씨가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그림을 그렸다.
「독수리 날개 하느님」은 출애굽기의 쉬운 해설서로 각 구절의 원래 의미부터 오늘 우리 상황에 이르기까지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공감대를 이루어 가며 출애굽 사건의 본질을 풀어 이야기하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또 성 바오로에서는 배익천의 창작동화집「밤 도깨비와 싸우는 아이」를 펴냈다. 이 책은「밤 도깨비와 싸우는 아이」를 비롯「그림자를 잃은 나무」「고물나라 대통령」「아이와 싫어 싫어」「구복이의 소원」등 모두 27편의 단편동화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물고기, 잠자리 등 자연물과 사람들이 생활 속에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참된 삶을 생각하게 하고 올바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바오로 딸에서도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창작 그림동화「초롱이의 뽀뽀」(김영희 글, 정진희 그림)를 펴냈다. 가족간의 사랑과 따뜻함이 물씬 풍겨나는 이야기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는 이 그림책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마음을 쓸 줄 알도록 도와주고 있다.
분도 출판사도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세상이 아직 어렸을 때」란 번역 동화를 펴냈다. 청소년들에게 철학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고 있는 이 책은「하늘과 땅」「사물」「동물」「이름」「다르게 살기」등 총 여섯 개 주제 아래 단편동화가 실려 있다.
독일의 아동문학 작가 유르그슈비거씨가 저술한 이 책은 자꾸만 다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철학 서적만을 고집스럽게 펴내고 있는 서광사도 사랑과 지혜가 담긴 동화 시리즈로「우체부 아저씨」를 펴냈다. 조반니 마르티니코가 쓴 이 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실제로 우체부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이 우편 배달을 하면서 겪었던 아름다운 일들, 여러 가지 모험들, 어려움들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한편 가톨릭계 출판사 외에도 최하림 시인의 전례동화「구렁덩덩 신선비」(가교)를 비롯 서울 창영초등학교 함종민 교사가 쓴「종민이는 날마다 혼난다」(부키) 등이 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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