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제20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 교구에서는 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고 영육간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11일 오전 10시30분 행복한 재활·요양병원(이사장 문신자, 대구시 중구 태평로 39)을 방문, 기념미사와 환자 봉성체를 거행했다. 이날 방문에는 교구 병원원목 담당 손성호 신부, 교구장 비서 주국진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목 김민철 신부 등도 함께했다.
조 대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그 어떤 이의 청도 거절 않고 들어주시며 치유해주신 예수님과 성모님을 본받아, 어르신과 환자들을 모실 때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회복돼 하느님을 뵈올 때까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길 기도하자”고 말했다.
달구벌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행복한 재활·요양병원은 지역 주민이 직접 출자하는 의료기관으로서 환자·보호자의 요구에 부흥하는 의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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