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제20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 교구에서는 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고 영육간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조계순 수녀)은 10일 오후 5시30분 병원1층 로비에서 제20차 세계 병자의 날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념공연을 열었다. 루이스 초이의 공연과 수원교구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의 특별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진 이날 행사에는 원내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 열띤 성원 속에 펼쳐졌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성빈센트병원 원목실장 류충렬 신부는 “예수님의 치유는 단순한 질병의 치유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을 공동체로 복귀시킴으로써 공동체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일”이었다며 “자살, 낙태, 스트레스, 조급함 등으로 병든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 가족공동체, 사회공동체가 병자의 고통을 함께 기억할 때 하느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더 가까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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