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이천지구(지구장 황현 신부)는 지구 내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신앙생활 활성화를 돕는 노력의 하나로 ‘제1회 용인대리구 이천지구 청소년축제’를 마련했다.
11일 이천시 어농성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가남·모전동·반월성·신둔·아미동·이천본당 등 지구 내 6개 본당 주일학교 초·중·고등부 300여 명의 학생이 함께했다. 가남본당 김민호 주임신부는 공연 전 인사말에서 “같은 또래들이 경쟁이 아닌 조화로운 어울림을 통해 친교를 다지며 펼 대로 펴고 즐길 대로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 무대 난타 공연(신둔본당 초·중·고등부)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축제는 이어 율동 및 수화(반월성본당 초등부), 그룹사운드(이천본당 중·고등부), 벨리 댄스(모전동본당 초등부), 연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남본당 초등부)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또 공연 중에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찬조 출연, 믿을 교리 등을 콩트로 엮어 관심을 모았다.
‘이천본당 청소년 밴드’의 드러머 이승호(야고보·18)군은 “본당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년여 닦아온 실력으로 축제의 장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며 “공연을 통해 함께 놀고 즐기는 가운데 하느님 안에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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