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시아 인권 워크숍을 개최한 PAX ROMANA 국제가톨릭 문화지식인 운동연합(ICMICA)은 10일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이번 회의 결과를 종합,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에 의하면 이크미카는 앞으로 제3천년기를 향해 끝없는 쇄신을 통한 새로운 복음화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이크미카는 지난 50여 년간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지구화의 도전에 적절한 전망과 사명, 헌신으로 깊이 관여해 왔다고 밝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제시한 바닥으로부터 우리 교회를 재건하라는 거대한 도전에 끝없이 응답해 왔다고 선언했다.
백성 중심의 교회, 평신도와 여성, 젊은이의 역할과 책임을 인정하는 교회의 모습을 지향하면서 이크미카는 공의회의 결정과 지향을 검토하면서 현대 세계에 뿌리 내린 교회의 전망, 그리고 하느님 백성의 가치가 있는 교회 건설에 우리의 몫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이 선언문에서 이크미카는 복음적 가치에 맞는 세상의 재건에 있어 평신도로서의 특별한 사명을 받아들이길 원한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모든 인권의 보호와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생명의 문화에 기반한 세상을 건설하는 데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선언문 13항에는 『우리는 평신도 운동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또한 이크미카의 쇄신 필요성을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기존의 우리 그룹과 구조에서 나아가 미래의 주역인 젊은 지성인들의 참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지구화에 대한 응답은 국제 운동으로서 우리의 특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고 강조한 선언문은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크미카는 앞으로 보다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를 느끼며, 영향력이 점점 증가되고 있는 아시아 이크미카는 소비주의와 물질주의와의 싸움에 있어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을 유지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특별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아시아 주교 대의원회의 특별총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 선언문에서도 특별총회 의제개요는 하느님 백성과 아시아 현실에 대한 분석에서 부적절하다고 강조하고 아시아에 대한 전망과 경험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것 같다고 평했다.
선언문 10항에는 『우리는 또 21세기 아시아교회 회의준비 문서「교회가 되는 새로운 길」을 검토한 결과 이 문서는 보다 나은 출발점을 제시 하지만 평신도의 생생한 역할에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문서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지닌 아시아의 다양성 안에서 아시아 신학의 보다 깊은 연구를 요하는 많은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이 문서는 괜찮은 신학적 틀을 제공하는 반면 단순히 사목적이 아닌 예언적 역할에 대한 구조적 분석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이 선언문에는 아시아 시노드 의제개요가 『교회 내 인권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여전히 부적절한 메카니즘이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티사 신부의 파문에 관련해 모든 신자들이 이 사례를 연구하고 보다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전망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특별히 이 선언문에는「인권에 대한 지구화 그리고 교회의 노력」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언문에 의하면 『우리는 지구화가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매춘과 밀수, 어린이 매춘 등을 양산함을 발견한다』고 전제하고 『이는 소비주의와 물질주의, 그리고 지역 및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는 측면과 함께 시골 지역에서는 수입 부족으로 인해 더 악화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권의 보편성을 확인한 이번 회의에서 이들은 『일부 아시아 국가 정치 지도자들의 문화적 상대주의 주장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권 존중뿐만 아니라 이런 인권의 완전한 의미를 이해하고 깊게 하도록 노력하고 각국의 문화전통과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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