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권영화제(집행위원장=서준석)가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동국대 학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인권운동 사랑방과 동국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인권영화제는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의 인권 소재 영화 20여 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권영화제에서는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과 나치 친위대원들의 증언을 엮은 프랑스 클로드 랑즈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쇼아」(히브리어로 절멸, 파국을 뜻함)가 화제작으로 손꼽힌다.
또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해 출품이 무산된 대만 후샤오시엔 감독의「호남호녀」, 지난 3월 다큐멘터리 영상제에서 상영하려다 중국의 압력으로 불발된「태평천국의 문」의 상영 여부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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