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선교사의 보조자인 레지오(320-324쪽: 교본 429-434쪽)
이 항목에서 새 교본은 현 교본의 내용을 재검토하여 삭제하기도 하고 보충하기도 하였다. 새 교본 본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선교 상황 2) 레지오 확장 3) 레지오 단원의 확고한 임무 4) 레지오 단원은 종교적 지식 수준이 높아야 하는가? 5) 레지오는 활동하시는 마리아를 뜻한다. 교본 본문의 구성에 따라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선교 상황
현대 세계에는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가 그리스도 신자 수보다 훨씬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교사들만 선교할 것이 아니라 사목자, 수도자, 평신도 모두가 넓은 의미의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선교의 외적 장애 요인은 서로 다른 종족, 언어와 문화의 차이, 빈부의 격차와 교육 수준의 차이, 사회적 상황의 차이점 등이다. 이러한 장애 요인을 줄이려면 현지 주민들과 개인 접촉을 하여 친밀해져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학교나 진료소같은 사회사업 기관들을 설립하여 봉사해야 한다. 선교 지방에서의 과업은 지역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형성하여 스스로 자립해 나가도록 해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레지오 마리애같은 선교 사도직 평신도 단체가 요청된다. 레지오는 곤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의 도구와 보조자가 되기를 원한다. 선교사는 우선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레지오 지단을 설립하여 영적 지도를 해야 할것이다. 레지오 단원들은 똑같은 현지 주민으로서 함께 생활하고 어울리기 때문에 마치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공동체의 빛과 소금과 누룩의 역할을 하여 입교 개종자들을 배출한다.
2) 레지오 확장
단원들의 질적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레지오 지단의 수를 늘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영적 지도자들은 각기 한 개 이상의 지단을 맡을수 있다. 또한 교리교사나 그 밖의 경험 있는 사람들을 단장으로 기용하여 단원들을 양성시킬 수 있다. 또 하나의 신설 지단이 생긴다는 것은 새로운 믿음의 군사가 늘어남을 뜻한다. 이렇게 지단의 수가 늘어나면 선교사는 얼마 안 가서 많은 사도직 일꾼들의 노력을 조직화하게 될 것이다.
3) 레지오 단원의 확고한 임무
쁘레시디움 단장은 그 범위를 확고히 지정한 활동을 단원들에게 배당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단원들은 자신의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
선교 지역에서 단원에게 알맞은 활동 임무를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a)멀리 떨어진 지역을 선교자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방문하도록 주선하는 일 (b)예비자 교리를 가르치고 예비자를 소집하여 지속적인 참석을 독려하는 일 (c)냉담 신자들이 수계생활을 하도록 권면하는 일 (d)공소 예절을 주도하는 일 (e)권한 있는 특별 봉사로서의 활동 (f)임종자들을 돌보고 장례를 주선하는 일 등이다.
4) 레지오 단원들은 종교적 지식 수준이 높아야 하는가?
종교적 지식 수준은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물론 입교 개종 활동에 있어서 기본적인 교리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초대 교회에서 교리 지식이 별로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활동에 의해 전교가 빨리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마음이 그 가진 바 최고의 것을 다른 사람의 마음에 부어 넣어 주려는 노력이다. 믿음이 확고한 신자는 비록 종교적 지식이 불완전하더라도 자신의 믿음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은 레지오같은 조직을 이용할 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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