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이계창 신부가 불우한 신학생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탁했다.
이계창 신부는 8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교구 태평동본당에서 개최된 자신의 회갑과 저서 「하느님 내 하느님」의 출판기념회를 겸한 미사에서 『어려운 시절 나도 아버지 신부님의 도움으로 사제가 됐다』고 밝히고 『불우한 신학생들의 사제성소를 키워가는 데 보탬이 되고자 결정했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사제성소를 위한 봉헌금을 받은 경갑룡 주교는 『이 신부가 평생을 통해 모은 이 돈이 신학생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신부의 회갑과 출판기념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이계창 신부를 신학교에 보낸 대전교구 공주시 중동본당의 김영환 아버지 신부를 비롯 이인하 박상래 신부 등 15명의 교구 사제가 참석 이 신부와 함께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축하식에서 이계창 신부는 『사제가 되기 전 아버지 신부로부터 먼저 인간이 되라는 교육을 받은 것이 사제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렇게 뜻 있는 날 그동안 모아온 기금을 신학생 후원금으로 내놓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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