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들의 삶과 영성을 담은 세계적인 오페라 「초월」이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97 세계음악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곡가인 강석희 교수의 현대 오페라 「초월」은 지난 95년 일본 동경에서 초연돼 서양 오페라에 필적할 수 있는 최초의 동양 오페라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초월」은 일본의 「Oㆍ KㆍL 음악출판(주)」의 기획 아래 「삶과 꿈 싱어즈」와 「동경 실내가극장」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21세기 한일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이정표적인 기획이란 평을 듣고 있다.
한국교회의 초기 순교사를 테마로 한 오페라를 3편 제작하는 것을 평생의 꿈으로 삼고 있는 일본 OㆍKㆍL 음악출판 대표 오끼 코우치(프란치스코ㆍ70)씨의 헌신적인 열정과 원조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1994년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첫 작품 「오다 쥴리아의 순교」에 이은 두 번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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