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신앙교리 위원회(위원장=최창무 주교)가 자료집「건전한 신앙생활을 해치는 운동과 흐름」을 9월 24일자로 발간했다.
신앙교리 위원회의 이번 자료집은 신자들에게 건전한 신앙생활을 해치는 각종 유형들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그리스도 신앙의 본질, 교회의 사명을 재인식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자료집은 종말론과 뉴에이지운동, 사적계시 등이 가톨릭 신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러한 현실에 대처하는 방안의 필요성을 인정해 자료집을 준비하기로 한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라 나온 것이다.
자료집에는 시한부 종말론, 휴거설, 뉴에이지운동, 건강이나 치병과 관련된 비술과 영술운동, 각종 예언술, 풍수지리, 환생 신드롬, 종교 다원주의 등의 내용과「인간복제」의 윤리성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을 담고 있다.
최창무 주교는 책 서두에『오늘날 한국의 사회적 종교적 흐름은 건전한 신앙생활보다 환시, 기적, 예언 등의 기이한 현상을 중시하고 이에 집착하며, 이러한 것들이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이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 자료집이 신자들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돕는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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