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당극 큰잔치 97 경기/과천 공식 초청작인 극단 아리랑(대표=방은미)의 「점아 점아 콩점아」가 10월 26일까지 서울 동숭동소극장 아리랑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90년 처음 막을 올린 이후 7년 대장정을 결산하는 무대로 그간 6백70여 회 공연에 7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또 중고등학교의 전일제 수업과 방학 과제로 선정되어 42개 학교 4천5백여 명이 단체 관람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김명곤씨가 연출한 「점아…」는 광주 항쟁이라는 소재를 씨줄로 삼고 통일이라는 주제를 날줄로 삼아 진행되는 한 판의 통일굿이다.
김명곤씨는『 이 작품은 한맺힌 원혼들을 위한 진혼굿이며 그 맺힘을 풂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자 하는 씻김굿이 되고, 우리 7천만 겨례가 통일의 초례청에서 만나는 대동굿이 될 것이며, 통일을 가로막는 모든 살과 액을 물리치는 통일굿이 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 공연 문의=(02) 741-6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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